국제사회, 소말리아 신임 대통령 모하무드 선출 환영
(요하네스버그=연합뉴스) 김성진 특파원 = 동아프리카 소말리아의 국제 파트너들이 16일(현지시간) 하산 셰이크 모하무드 신임 대통령 선출을 환영했다고 AFP통신이 보도했다.
이날 영국의 아프리카 담당 장관은 모하무드 전 대통령(2012∼2017년)의 재선을 축하하면서 "안정을 구축하고 (이슬람 급진 무장단체) 알샤바브와 대결하며, 황폐한 가뭄으로 피해를 본 이들을 지원하는 데 긴밀히 협력하길 바란다"고 밝혔다
동아프리카 지역 블록인 정부간개발기구(IGAD)도 모하무드의 승리와 관련, "소말리아 국민이 그의 리더십 자질에 대해 갖는 신뢰와 자신감의 분명한 증거"라고 평가했다.
소말리아에서 재선한 대통령은 모하무드가 처음이다. 그는 전직 학자이자 평화 운동가 출신이다.
수도 모가디슈 주민들도 의회에서 장시간에 걸친 투표 끝에 대선 결과가 전날 자정쯤 발표되자 거리로 달려가면서 금속 캔을 두드리고 공중에 총을 쏘며 축하했다.
많은 이들은 1년 이상 지속된 정치적 위기가 이번 투표로 일단락되길 바라고 있다. 이번 선거는 평화롭게 마무리됐으나 부정 주장도 제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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