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투스 1분기 영업손실 27억원…적자 전환(종합)
매출 1천333억원…작년 동기 대비 14.3% 증가
(서울=연합뉴스) 김주환 기자 = 코스닥 상장사 컴투스[078340]는 연결 기준 올해 1분기 영업손실이 27억원으로 지난해 동기(영업이익 177억원)와 비교해 적자전환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13일 공시했다.
이번 영업손실은 연합인포맥스가 집계한 시장 전망치(영업이익 54억원)와 크게 엇갈렸다.
1분기 매출은 1천333억원으로 작년 동기 대비 14.3% 증가했다. 순손실은 44억원으로 적자로 돌아섰다.
컴투스 측은 적자 전환과 관련해 "사업 강화를 위한 인건비 상승 및 코로나19 영향에 따른 미디어 사업 원가율 증가로 이익이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매출액 중 해외 매출은 759억원으로 전년 대비 16.5% 감소했다. 반면 국내 매출은 574억원으로 같은 기간과 비교해 122.7% 늘었다.
영업비용은 게임과 미디어 사업을 통틀어 1천36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7.3% 증가했다. 영업비용 중에 비중이 가장 큰 지급수수료는 4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1% 감소했지만, 인건비가 384억원으로 62.3% 늘었다. 외주용역비는 지난해 1분기와 비교해 1천400% 늘어난 283억원으로 집계됐다.
컴투스는 이미 출시한 '서머너즈 워: 백년전쟁'을 비롯해 향후 출시될 '서머너즈 워: 크로니클', '워킹데드: 아이덴티티', '낚시의 신: 크루', '미니게임천국'등 게임에 블록체인 플랫폼 'C2X'를 도입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또 자회사 위지윅스튜디오, 마이뮤직테이스트 등의 콘텐츠 가치 사슬을 통해 글로벌 엔터테인먼트 시장으로도 사업 범위를 넓히고 있다고 강조했다.
juju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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