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그룹, '2022 오토카 어워즈'서 제품·인물 5개 부문 수상
세계 최초 발간 전문지…싼타페·i20 N·EV6 최고의 차 선정
이상엽 디자인센터장·슈라이어 고문도 수상
(서울=연합뉴스) 김보경 기자 = 현대자동차그룹은 세계 최장 역사를 가진 영국 자동차 전문지 오토카의 시상식에서 총 5개 부문을 수상했다고 11일 밝혔다.
현대자동차그룹에 따르면 현대차[005380] 싼타페와 i20 N, 기아[000270] EV6는 10일(현지시간) 영국 타우체스터에서 열린 '2022 오토카 어워즈'에서 각각 '최고의 대형차', '최고의 합리적인 차', '최고의 전기차'에 선정됐다.
아울러 현대디자인센터장 이상엽 부사장과 현대차그룹 피터 슈라이어 고문은 '디자인 히어로상'과 '평생 공로상'을 각각 수상했다.
오토카는 1895년 세계 최초로 발간된 자동차 전문지로, 매년 글로벌 자동차 업계에서 괄목할 성과를 거둔 인물과 제품을 선정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현대차그룹 정의선 회장이 오토카 어워즈 최고 영예의 상인 '이시고니스 트로피'를 수상한 바 있다.
오토카는 싼타페의 선정이유에 대해 "충분히 화려하고 매력적이며, 기존 대형차에 대해 가졌던 편견을 깼다"고 설명했다.
i20 N는 "우수한 상품성으로 현대차의 고성능 브랜드 N을 대표하는 차량으로 자리 잡았다"고, 기아 EV6는 "그 자체로 탁월한 전기차이며 기아가 발전한 모습을 그대로 투영하고 있다"고 각각 평가했다.
이밖에도 이 부사장은 '2022 세계 올해의 자동차' 등 전 세계 상을 휩쓸고 있는 현대차의 전용 전기차 아이오닉5를 디자인한 공로를 인정받아 수상자로 선정됐다.
'타이거 노즈' 그릴을 포함해 기아의 새 디자인을 이끈 슈라이어 고문은 오토카 어워즈 영예의 상 중 하나인 평생 공로상을 받았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오토카 어워즈 수상 결과는 나날이 경쟁이 치열해지는 글로벌 시장에서 현대차와 기아 모델이 인정받고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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