빌 게이츠 결국 코로나 확진…"증상 가벼워"
(서울=연합뉴스) 김태종 기자 = 마이크로소프트(MS) 공동 창업자인 빌 게이츠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걸렸다.
빌 게이츠는 10일(현지시간) 자신의 트위터에 코로나19 확진 사실을 알렸다.
그는 "가벼운 증상을 겪고 있으며, 다시 건강해질 때까지 격리하면서 전문가 조언을 따르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백신을 접종하고 부스터샷을 맞았으며 치료를 받을 수 있어서 다행이다"라고 덧붙였다.
빌 게이츠는 MS 경영에서 손을 뗀 뒤 빌앤드멀린다 게이츠재단을 통해 의료·복지 등 자선사업을 해오고 있다. 이 재단은 약 650억 달러(82조9천억 원)의 기부금을 보유한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사립 자선 단체다.
그는 코로나19 백신 개발에 관여하기도 하는 한편, 특히 빈곤국을 위한 백신 접종과 치료 등 코로나19 대책에 목소리를 내왔다.
게이츠재단은 지난해 10월 저소득 국가가 다국적 제약사인 머크사의 코로나19 먹는 치료제 '몰누피라비르' 복제약을 사용할 수 있게 하는 데 1억2천만 달러(1천530억원)를 사용할 것이라고 밝히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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