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외 '노마스크'에 편의점 음료·먹거리 매출도 '쑥'

입력 2022-05-09 11:52
실외 '노마스크'에 편의점 음료·먹거리 매출도 '쑥'

(서울=연합뉴스) 이신영 기자 = 코로나19 방역을 위한 '사회적 거리두기'가 해제되고 실외 마스크 착용 의무도 사라지면서 편의점 음료와 먹거리 매출이 늘어나고 있다.



CU는 실외 마스크 착용 의무가 해제된 지난 2일부터 8일까지 음료와 먹거리 매출이 전주 같은 기간 대비 15.1% 증가했다고 9일 밝혔다.

나들이를 나서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야외 취식도 가능해지면서 얼음 컵에 마시는 시원한 음료 매출이 23% 증가하며 가장 크게 뛰었다. 이어 생수(20.7%), 탄산음료(20.4%), 캔 커피(19.2%), 이온 음료(18.1%), 우유(13.5%) 등의 순으로 매출이 많이 늘었다.

주류 매출도 맥주 16.9%, 소주 14.2%, 막걸리 12.9% 등 두 자릿수씩 신장됐다.

이와 함께 일상 회복에 대한 기대감으로 여행을 떠나는 사람들이 늘면서 여행용 세트의 매출도 19.4% 뛰었고, 공원이나 관광지 등의 매장에서는 소형완구 매출이 37.9% 증가했다.

이 밖에 비스킷·쿠키류(23.3%)와 스낵류(21.6%), 아이스크림(14.8%)도 잘 팔렸다.

CU는 나들이객을 겨냥해 쿨토시와 냉감 소재 의류 등을 예년보다 일찍 출시하고 과일 도시락 등도 새로 선보이고 있다.

BGF리테일[282330] 관계자는 "거리두기 해제와 함께 유동 인구가 늘어나면서 편의점 매출이 예년 수준을 회복하고 있는 분위기"라고 말했다.

eshin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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