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백화점면세점, ESG 경영 강화…대표 직속 전담협의체 구성
(서울=연합뉴스) 이신영 기자 = 현대백화점면세점이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 강화를 위해 대표이사 직속으로 전담 협의체를 구성하고 중장기 로드맵을 추진해 나간다.
현대백화점면세점은 메타버스 플랫폼 '게더타운'에서 ESG 비전 디지털 선포식을 열고 이같이 결정했다고 4일 밝혔다.
현대백화점면세점은 우선 '세상을 잇는 여행, 내일을 위한 동행'이라는 비전과 함께 중장기 ESG 추진 로드맵을 공개했다.
2025년까지 비닐사용량을 90% 절감하고 투명한 경영 환경을 구축해나가는 내용 등이 골자다.
앞서 면세품 비닐 포장재를 재활용이 가능한 종이 소재로 전환하고 친환경 물류 박스를 도입해 연간 비닐 사용량을 60%까지 절감했는데 앞으로 90%까지 더 줄여나가겠다는 계획이다.
또 임직원의 공정거래 자율 준수 문화를 확립하고 공정거래 가이드라인을 제정하는 한편 임직원 교육과 자체 모니터링 시스템도 도입한다.
이어 저소득층 지원 사업을 확대하고 중소 협력사의 수출 판로를 지원하는 등 상생·동반성장을 위한 노력도 확대한다.
현대백화점면세점은 특히 신속한 의사 결정과 실행을 위해 대표이사 직속으로 유관부서 임직원이 참여하는 ESG 협의체 'ESG LAB'을 구성해 이날부터 가동한다.
이재실 현대백화점면세점 대표는 "그룹의 ESG 경영 전략에 맞춰 임직원 모두가 환경뿐 아니라 경제와 사회에 대한 책임을 충실하게 이행하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shin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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