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 美 누적 판매 1천만대 돌파…4월 전기차 판매 역대 최다
현대차 4월 소매 실적 역대 두 번째…전기차 판매 68%↑
(로스앤젤레스=연합뉴스) 정윤섭 특파원 = 기아는 3일(현지시간) 미국 시장에서의 자동차 누적 판매량이 1천만 대를 돌파했다고 밝혔다.
미국판매법인(KA)에 따르면 기아는 1993년 고객에게 첫 배송을 시작한 이래 29년 만에 누적 판매 대수 1천만 대를 넘었다.
기아는 또한 4월 총 판매 대수가 5만9천63대였고, 이중 전기차 판매량은 월 기준 역대 최다였다고 발표했다.
에릭 왓슨 부사장은 "자동차 산업 전반의 어려움에도 누적 판매 1천만 대를 넘었고 전동화 모델 라인업 판매량은 역대 최고 실적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이어 "5세대 스포티지 스포츠유틸리티차(SUV)의 성공적인 출시와 전동화 모델 판매가 호조를 보이면서 가장 중요하고 인기 있는 두 부문에서 선도적인 위치를 굳건히 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현대차는 지난달 미국 시장에서 역대 두 번째 소매 판매 실적을 기록했다.
미국판매법인(HMA)에 따르면 4월 소매 판매는 6만1천668대였고, 전기차 판매량은 작년 동월 대비 68% 증가했다.
랜디 파커 수석 부사장은 "아이오닉5와 강력한 하이브리드,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모델 라인업을 통해 전기차 판매가 크게 늘었다"고 전했다.
다만, 법인과 렌터카 업체 등에 공급하는 플리트 판매 실적은 없었다.
이에 따라 소매와 플리트를 합친 4월 총판매량은 작년 동월 대비 20% 감소했다.
jamin74@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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