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태국 정상회담…日군수품 수출·기술이전 협정 체결
(도쿄=연합뉴스) 김호준 특파원 =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와 쁘라윳 짠오차 태국 총리가 2일 방콕에서 열린 정상회담에서 일본 군수품의 태국 수출 및 기술이전에 관한 협정에 서명했다고 교도통신과 NHK가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태국을 방문 중인 기시다 총리는 이날 저녁(한국시간 기준) 쁘라윳 총리와 약 2시간 동안 회담했다.
기시다 총리는 회담 후 공동 기자회견에서 일본 군수품의 태국 수출을 가능케 하는 협정이 체결된 것과 관련해 "안전보장 협력 확대를 위한 큰 첫걸음"이라며 구체적인 수출 품목에 대해서는 협의해나갈 방침이라고 밝혔다.
지난달 29일 아시아 및 유럽 순방을 위해 출국한 기시다 총리는 인도네시아, 베트남, 태국 등 아시아 국가를 차례로 방문했고, 3일부터는 이탈리아와 영국 등 유럽 국가에서의 일정을 시작한다.
hojun@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