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의 우수 농식품 벤처 'A-벤처스'에 에이오팜 선정
(서울=연합뉴스) 이영섭 기자 = 농림축산식품부는 이달의 A-벤처스 기업으로 '에이오팜'을 선정했다고 28일 밝혔다.
농식품부는 우수 농식품 벤처기업을 발굴하고 홍보하기 위해 매달 A-벤처스 업체를 지정한다.
작년에 설립된 에이오팜은 심화학습 기술을 활용해 농산물 데이터를 분석하고 기형·병충해 등 외부 결함과 돌연변이를 선별할 수 있는 체계를 개발했다.
농산물의 결함은 불특정하게 검출되기 때문에 기존의 머신비전 기술(사람이 눈으로 보고 뇌에서 판단하는 과정을 카메라와 영상인식 알고리즘이 대체한 시스템)을 활용한 품질 선별이 매우 어려웠다.
에이오팜은 심화학습 기술을 농산물 선별장치에 적용해 사업화했다. 농산물 품질 선별작업을 인력에 의존할 경우 한 명이 1시간에 1천개 이상 선별하기 어려운데, 에이오팜의 인공지능(AI) 선별기는 시간당 3만2천700개의 농산물을 처리할 수 있다.
에이오팜은 앞으로 당도 측정과 내부결함 선별도 가능하도록 기능을 개선해 농가에 생산성 제고 솔루션을 제공할 계획이다.
또 제품을 설치한 사업장을 현재 2곳에서 내년까지 30곳 이상으로 늘릴 계획이다.
곽호재 에이오팜 대표는 "농산물 유통의 디지털 전환을 선도하는 기업으로 만들고 싶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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