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 LG에너지솔루션, 의무보유 해제 물량에 장중 40만원 하회(종합)

입력 2022-04-27 15:59
[특징주] LG에너지솔루션, 의무보유 해제 물량에 장중 40만원 하회(종합)



(서울=연합뉴스) 이미령 기자 = LG에너지솔루션[373220] 주가가 기관 의무보유물량이 해제된 27일 약세를 보였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LG에너지솔루션은 전날보다 1.30% 내린 41만8천원에 거래를 마쳤다.

장 초반 한때 6.26% 내린 39만7천원까지 밀리며 한 달여 만에 장중 40만원을 하회했으나 이후 낙폭을 상당 부분 만회했다.

이날 하락은 의무보유에서 해제된 기관 물량 187만2천911주 중 일부가 출회된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이번 물량은 기관들이 공모 당시 3개월 의무보유를 확약한 물량으로, 기관 배정 총 2천337만5천주의 8.0%에 해당하는 규모다.

이날 기관 투자자는 LG에너지솔루션을 767억원(19만2천주)가량 순매도했다. LG에너지솔루션은 이날 하루 기관의 유가증권시장 순매도 1위 종목이었다.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760억원, 189억원어치 순매수해 기관의 매물을 받아냈다.

기관 투자자는 공모주를 많이 배정받는 조건으로 상장 이후 일정 기간 공모주를 의무 보유하기로 확약하는데, 의무 보유 기간이 끝나고 물량이 시장에 풀리면 주가에 악재로 작용하기도 한다.

이 종목은 앞서 전날에도 이 같은 우려에 2.19% 하락했다.

LG에너지솔루션은 지난 1월 27일 공모가 30만원에 유가증권시장에 상장했다. 상장 첫날 종가는 50만5천원이었다.

alread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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