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노팜 '오미크론 전용 백신' 중국서 임상시험 승인
(베이징=연합뉴스) 김진방 특파원 = 중국 당국이 자국 백신 제조업체인 시노팜이 개발한 오미크론 전용 백신의 임상시험을 승인했다.
시노팜은 26일 기존에 개발한 코로나19 베타, 델타 변이를 겨냥한 불활성화 백신을 바탕으로 오미크론 전용 백신을 개발해 임상시험 승인을 받았다고 밝혔다.
시노팜은 중국 본토보다 앞서 오미크론이 유행한 홍콩에서 확보한 바이러스를 지난해 12월 9일 홍콩대학으로부터 넘겨받아 연구를 진행했다고 설명했다.
또 이 백신은 오미크론 외 다른 변이의 항체도 생성할 수 있다고 시노팜은 덧붙였다.
중국산 백신 외에 다른 백신을 인정하지 않는 중국에서는 최근 오미크론 확산에 따라 백신 연구가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
앞서 중국 당국은 캔시노가 개발한 리보핵산(mRNA) 백신의 임상시험을 승인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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