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1분기 공적자금 2천393억원 회수…회수율 70.4%
(서울=연합뉴스) 심재훈 기자 = 정부의 공적자금 회수율이 올해 1분기에 소폭 상승했다.
26일 금융위원회에 따르면 올해 3월 말까지 공적자금은 118조8천억원이 회수돼 전년 말보다 0.1%포인트 증가한 70.4%의 회수율을 기록했다.
정부는 1997년 11월부터 올해 3월까지 총 168조7천억원의 공적자금을 지원한 바 있다.
공적자금 회수율은 2016년 말 67.8%, 2018년 말 68.9%, 2020년 말 69.5%, 2021년 말 70.3%를 기록했다.
올해 1분기 중 공적자금이 회수율이 소폭 상승한 것은 우리금융지주 지분 매각대금 등 2천393억원이 회수된 영향이 컸다.
공적자금은 1997년 경제위기 이후 금융기관 부실 정리를 위해 정부보증 채권 등을 재원으로 조성된 '공적자금I'과,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에 따른 금융시장 불안 해소를 위해 설치한 구조조정기금인 '공적자금Ⅱ'로 나뉜다.
공적자금Ⅱ는 2014년 운용이 종료돼 현재 공적자금 회수율은 공적자금Ⅰ의 회수율을 가리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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