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태평양 물 정상회의' 일본 구마모토에서 개최
기시다 "아시아·태평양 물 인프라 확충에 5조원 지원"
(도쿄=연합뉴스) 김호준 특파원 = 아시아·태평양 지역 4개국의 정상들이 모여 물 관련 문제를 논의하는 '제4회 아시아·태평양 물 정상회의'가 23일 일본 구마모토시에서 이틀간의 일정으로 개막했다.
이번 물 정상회의에는 주최국인 일본과 캄보디아, 라오스, 투발루 정상들이 참석했다.
NHK에 따르면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는 이날 정상회의 기조 연설에서 "최근 세계 각지에서 수해가 빈발하고 있고 코로나19 팬데믹(세계적 대유행)으로 물의 위생환경상 중요성을 재인식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기시다 총리는 댐의 치수 능력 향상과 수력 에너지 증강, 수도시설 확대 등 아시아·태평양 지역 물 인프라 확충을 골자로 한 '구마모토 물 이니셔티브'를 발표하면서 이를 위해 앞으로 5년 동안 약 5천억엔(약 5조원)을 지원하겠다고 표명했다.
hojun@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