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증시] 파월 연준 의장 발언 주시 속 일제히 하락

입력 2022-04-23 01:34
[유럽증시] 파월 연준 의장 발언 주시 속 일제히 하락



(제네바=연합뉴스) 임은진 특파원 = 유럽 주요국 증시는 22일(현지시간) 일제히 하락했다.

영국 런던 증시의 FTSE 100 지수는 전 거래일 종가 대비 1.39% 하락한 7,521.68로,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 40 지수는 1.99% 내린 6,581.42로 장을 마쳤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 30 지수는 2.48% 내린 14,142.09로, 범유럽 지수인 유로 Stoxx 50 지수 역시 2.24% 하락한 3,840.01로 거래를 마쳤다.

시장은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Fed) 의장의 전날 발언을 주목했다.

파월 의장은 5월 0.5%포인트 금리 인상 가능성을 열어뒀으며, 금리 인상을 위해 "약간 더 빠르게 움직이는 것이 적절하다"고 언급했다.

그는 또 긴축을 "앞당겨 시행하는 것"을 선호한다고 언급해 5월에 이어 6월 회의에서도 공격적으로 금리를 인상할 가능성을 시사했다.

연준의 이 같은 공격적인 긴축 우려가 커지면서 유럽 주가도 하락 압력을 받은 것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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