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 침공] 미주기구, 러시아 상임 옵서버 자격 정지
(멕시코시티=연합뉴스) 고미혜 특파원 = 미주 대륙 국가들의 모임인 미주기구(OAS)가 우크라이나 침공을 이유로 러시아의 상임 옵서버 자격을 정지했다.
미주기구 상임위원회는 21일(현지시간) 이 같은 내용의 결의안을 34개 회원국 중 25개국의 찬성으로 통과시켰다.
미주기구는 "러시아 정부가 적대 행위를 멈추고, 우크라이나 영토에서 군을 철수시켜 대화와 외교의 길로 돌아올 때까지" 자격 정지가 이어진다고 밝혔다.
미주기구는 미국 워싱턴에 본부를 둔 국제기구로, 미주 대륙 35개국 전체가 회원이다. 다만 쿠바는 1962년 추방됐다 2009년 회원 자격을 회복했으나 활동은 하지 않고 있다.
토니 블링컨 미 국무장관은 이날 트위터에 "OAS의 결의안 채택을 자랑스럽게 지지한다"며 "이번 결의안은 세계가 우크라이나와 함께 하고 있음을 강조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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