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일기획 "메타버스·NFT 등 '메타 포메이션' 추진"
(서울=연합뉴스) 조재영 기자 = 제일기획[030000]이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을 넘어 기존의 모든 정형화된 틀을 벗어나는 '메타-포메이션'(Meta-formation)으로 새로운 사업 기회를 넓혀나가겠다는 구상을 밝혔다.
제일기획은 21일 서울 용산 본사에서 16개 증권사 애널리스트를 대상으로 디지털 사업 전략 설명회를 열고 이 같은 계획을 소개했다.
유정근 제일기획 대표이사는 이 자리에서 "지난해 전체 실적에서 디지털 비즈니스가 차지하는 비중이 50%까지 늘어났다"면서 "올해도 '퍼포먼스 기반 마케팅'을 지속해서 추진하고, 회사의 데이터 및 테크 역량을 강화하는 등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을 가속화하겠다"고 말했다.
퍼포먼스 기반 마케팅은 판매 증진, 업무 효율화 등 고객사의 사업 성장에 실질적으로 이바지하는 마케팅을 일컫는다.
유 대표는 이와 함께 "팬데믹 영향으로 촉발된 메타버스 시대를 새로운 사업 기회로 삼고 모든 정형화된 틀을 벗어나는 메타-포메이션을 동시에 추진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를 위해 지난해부터 메타버스 관련 조직을 구축했고, 올해는 국내외 메타버스 전문기업과의 파트너십이나 투자 등을 통해 콘텐츠 제작 역량을 확보할 방침"이라고 부연했다.
유 대표는 "메타버스, 대체불가토큰(NFT) 등 새로운 기술의 등장으로 광고 산업이 변화하는 것은 사업 영역 확대의 기회"라며 "글로벌과 디지털을 초월하는 메타-포메이션을 통해 차원이 다른 거대한 산업 변화를 주도하고자 한다"고 덧붙였다.
홍상우 디지털테크본부장은 메타-포메이션의 4가지 기회 영역으로 ▲ 버츄얼 프로덕션 ▲ 디지털 휴먼 ▲ 가상 공간형 메타버스 플랫폼 ▲ NFT를 소개하고 각 시장 상황과 제일기획의 사업 추진 방향을 설명했다.
이와 관련해 제일기획은 메타버스 등 디지털 콘텐츠 관련 전문 역량을 보유한 국내외 우수 기업에 대한 투자도 적극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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