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항공모함 조지 워싱턴호에서 일주일새 해군 3명 의문사
(서울=연합뉴스) 이주영 기자 = 미군 핵추진 항공모함 조지 워싱턴호에서 일주일 새 병사 3명이 숨지는 사건이 발생해 해군범죄수사대(NCIS)와 지역 사법 당국이 조사에 나섰다고 CNN 방송이 1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병사 1명은 지난 15일 항공모함 내에서 반응이 없는 상태로 발견됐고 다른 2명은 지난 9일과 10일 각각 기지 밖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해군은 이들의 사인에 대해서는 밝히지 않았다.
해군 대변인 리안 맘슨 중령은 "숨진 병사들의 가족과 친구, 동료 병사들에게 진심으로 위로를 전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사건들에 대한 조사가 여전히 진행되고 있다"며 "초기 조사에서 이들 비극적 사건들 사이에 연관성이 있음을 암시하는 징후는 없었다"고 덧붙였다.
항공모함에는 사망 같은 충격적 사건 후 병사들의 단기 정신건강 관리를 위해 특수정신과 긴급대응팀(SPRINT)이 함께 탑승한다.
조지 워싱턴호는 니미츠급(Nimitz-class) 핵 추진 항공모함으로 2017년 8월부터 버지니아주 뉴포트뉴스 항에서 핵연료를 교체하고 향후 작전 수행을 위해 선박을 수리하는 정비작업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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