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증권 "엘앤에프, 테슬라 수요 강세 수혜…목표가 상향"
(서울=연합뉴스) 채새롬 기자 = KB증권은 19일 엘앤에프[066970]에 대해 전방 고객사 수요 강세 등으로 올해 영업이익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30만원에서 35만원으로 17% 상향 조정했다.
이창민 KB증권 연구원은 보고서를 통해 "엘앤에프의 1분기 실적은 매출 5천159억원, 영업이익 413억원으로 추정돼 컨센서스(시장 기대치)를 상회할 전망"이라며 "글로벌 완성차 업체 다수가 반도체 부족으로 차량 생산에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테슬라가 강세를 보이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 연구원은 "엘앤에프의 올해 실적은 매출 2조7천461억원, 영업이익 1천621억원으로 추정된다"며 "테슬라향(테슬라 납품) 매출 비중이 작년 50% 수준에서 올해 65%, 내년 75%까지 확대될 전망"이라고 예상했다.
엘앤에프는 테슬라에 2차전지 소재인 양극재 등을 공급하고 있다.
이 연구원은 "연내 다수 전방 고객사와의 협력이 가시화되고, 원자재 가격 상승 구간에서 테슬라의 브랜드 파워가 다른 밸류체인(가치사슬) 대비 강점으로 작용할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이날 오전 9시 20분 코스닥시장에서 엘앤에프는 전 거래일보다 3.15% 오른 23만8천700원에 거래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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