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총리실 인근서 흉기 든 남성 체포돼…"테러 관련 아냐"
(런던=연합뉴스) 최윤정 특파원 = 부활절 연휴 아침 영국 런던 총리실 근처에서 흉기를 든 남성이 경찰과 대치하다가 체포됐다.
런던 경찰청은 18일(현지시간) 성명에서 29세 남성이 오전 8시50분께 흉기를 들고 경찰관 2명을 공격하려고 했으며, 대치 끝에 테이저건으로 진압됐다고 밝혔다고 더 타임스와 BBC 등이 보도했다.
경찰청은 "살인 미수와 공격용 무기 소지 의심으로 체포돼서 경찰서에 구금돼있다"며 "부상 보고는 없고 테러와 관련된 사건으로 다루지 않는다"고 말했다.
사건 발생 지역은 호스가즈 광장으로, 총리실과 정부 중앙부처들이 모여있는 화이트홀 인근이다. 경찰은 이 지역을 몇시간 폐쇄하고 조사하다가 오후 2시반께 다시 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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