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치자동차 조업 재개…中 창춘시 공장가동률 50% 회복

입력 2022-04-18 16:02
이치자동차 조업 재개…中 창춘시 공장가동률 50% 회복

선양 모든 대중교통 운행 재개

(선양=연합뉴스) 박종국 특파원 = 이치자동차 생산공장이 한 달여 만에 조업을 재개하는 등 중국 지린성 창춘시의 공장 가동률이 50%를 회복했다.



지린성 방역통제센터는 18일 창춘의 이치자동차 5개 공장의 생산 인력 7천400여 명이 복귀, 조업 재개에 나섰다고 밝혔다.

이치자동차 브랜드 생산공장과 외국기업 합작 생산공장 5곳은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창춘시 봉쇄에 따라 지난달 14일 조업을 전면 중단했다.

473개 이치자동차 협력업체 가운데 80%도 공장 가동을 재개했다.

이들 업체를 포함해 창춘시 소재 연 매출 2천만 위안(약 38억원) 이상 업체를 기준으로 51.6%의 가동률을 기록했다.

지린성은 지난 15일 신규 감염자가 격리통제구역에서만 나와 지역사회 전파 위험을 효과적으로 차단하는 '사회면 제로 코로나'를 달성했다고 선언한 뒤 생산시설 가동 재개에 속도를 내고 있다.

생산현장 복귀 인력은 핵산(PCR) 검사 음성 판정을 받아야 하고, 외출 통제와 인원 제한 등 폐쇄식으로 관리된다.

하루 2천 명 이상 신규 감염자가 나왔던 지린성에서는 지난 14일부터 나흘 연속 500∼600명을 유지하고 있다.

랴오닝성 선양시도 18일 모든 노선 대중교통 운행을 재개하고, 사회면 제로 코로나를 실현한 지역에서 생산시설의 폐쇄식 가동을 허용하는 등 봉쇄를 점차 완화하고 있다.

지난달 24일 도시를 봉쇄했다 지난 13일 주민 외출을 허용한 선양시는 16일(2명), 17일(6명) 이틀 연속 신규 감염자가 한 자릿수를 기록했다.

pj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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