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국민카드 "선구매 후결제 서비스 3분기 출시"
사내 벤처, 다날과 BNPL 서비스 구축·운영 제휴
(서울=연합뉴스) 하채림 기자 = KB국민카드는 사내 벤처 '하프하프'가 결제서비스 기업 다날[064260]과 '선구매 후결제(BNPL)' 결제서비스 구축·운영을 위한 업무제휴를 체결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제휴로 하프하프는 KB국민카드의 신용평가·채권관리 노하우와 다날의 결제 디지털 인프라를 융합해 MZ세대(1980년대~2000년대 출생)에 새로운 BNPL 결제 솔루션을 선뵐 계획이다.
올해 3분기에 BNPL 서비스를 출시할 계획이다.
BNPL은 결제 업체가 가맹점에 먼저 대금을 지불하고 소비자는 구매대금을 분할 납부하는 후불결제로 신용카드 할부와 유사하다.
신용카드는 신용점수, 소득 등 금융정보를 중심으로 발급하고 결제 한도가 부여되지만, BNPL은 비(非)금융정보 등을 활용한 대안 신용평가를 바탕으로 결제 한도를 정한다.
신용카드 발급이 까다로운 미국, 유럽, 호주 등에서는 금융정보가 부족한 집단을 중심으로 활성화돼 있다.
국내 카드사 가운데 현재까지 BNPL 등 후불결제 서비스를 도입한 곳은 없다.
네이버, 카카오, 토스 등 전자금융업자들이 소액 후불결제를 제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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