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언론 "바이든 대통령 다음 달 21일 방한 조율중"

입력 2022-04-15 13:13
日언론 "바이든 대통령 다음 달 21일 방한 조율중"

"쿼드 정상회의 앞서 1박 2일간 방한해 한미정상회담 개최 조율중"



(도쿄=연합뉴스) 박성진 특파원 =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다음 달 하순 일본에 앞서 한국을 방문해 한미 정상회담을 여는 방향으로 최종 조율하고 있다고 일본 민영방송 JNN이 15일 보도했다.

JNN은 복수의 외교 소식통을 인용해 다음 달 하순 도쿄에서 열리는 '쿼드'(Quad·미국·일본·호주·인도 안보 협의체) 정상회의 참석에 앞서 바이든 대통령이 5월 21일 한국을 방문해 윤석열 차기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개최하는 방향으로 최종 조율하고 있다고 전했다.

JNN은 바이든 대통령이 한국에서 1박 2일간 머문 뒤 일본을 방문해 기시다 후미오 총리와 미일 정상회담을 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윤 당선인은 다음 달 10일 대통령에 취임할 예정이므로 내달 하순에 한미 정상회담이 성사되면 역대 정권 가운데 가장 이른 시일 내 한미 정상회담을 개최하게 된다.

대(對)중국 견제 협의체로 평가되는 쿼드 정상회담은 다음 달 24일 일본에서 열릴 가능성이 커졌다.

바이든 대통령은 지난 11일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와 화상 회담에서 5월 24일께 일본에서 만나길 고대한다고 말했다.

아사히신문은 이날 바이든 대통령이 다음 달 22일 일본을 찾아 23일 기시다 총리와 회담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그러면서 바이든 대통령이 쿼드 정상회의 참석 전후로 한국을 방문하는 방안을 두고 한국과 조율하고 있다고 전했다.

호주에서는 다음 달 21일 총선이 치러질 예정이라 쿼드 정상회의 일정이 불확실했으나 호주 측에서 스콧 모리슨 총리가 화상이나 대면 형식으로 다음 달 24일 정상회의에 참석할 수 있다고 참가국에 말했다고 아사히는 덧붙였다.



sungjinpar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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