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 신분증 표준화 포럼' 출범…표준 개발·활용 지원
(서울=연합뉴스) 윤보람 기자 = 산업통상자원부 국가기술표준원(국표원)은 15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디지털 신분증(ID) 표준화 포럼' 창립총회를 개최했다.
이 포럼은 모바일 운전면허증, 생체인식 여권 등 디지털 신분증 시대를 앞당기고 비대면 계약 등 관련 서비스 시장을 키우는 데 필요한 기술 표준화를 지원하기 위해 출범했다.
국표원과 행정안전부·외교부·경찰청 등 신원증명 서비스를 제공하는 관계 부처를 중심으로 삼성전자·LG CNS·KT 등 산업계, 조폐공사·교통안전공단·전자통신연구원 등 공공·연구기관, 한양대·고려대·서강대 등 학계가 참여했다.
앞으로 디지털 신원증명 표준화 전략 로드맵 수립, 필수기술 간의 상호운용을 위한 표준 개발, 산업계 확산을 위한 표준적용 가이드라인 마련 등을 추진할 예정이다.
이날 창립총회에서 김종수 삼성전자[005930] 수석연구원은 국제표준 기반의 모바일 신분증 서비스 글로벌 산업 동향을, 이정화 LG CNS 단장은 블록체인 기반의 국내 모바일 운전면허증 시범사업을 소개했다.
이어 김태진 라온시큐어[042510] 전무는 휴대전화 등 스마트기기에 적용되는 디지털 신분증 기술, 김성은 한국기계전기전자시험연구원 책임연구원은 기존 여권의 디지털 변환 기술에 대해 관련 산업 현황과 표준화 방향을 발표했다.
포럼 초대 의장으로 선출된 최명렬 한양대 교수는 "표준기술을 성공적으로 확보해 디지털 신분증이 행정과 민간 서비스 산업 모두에서 성공적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핵심 조력자 역할을 하겠다"고 밝혔다.
이상훈 국표원장은 "디지털 세상에서 신원증명 서비스를 용이하게 제공하려면 표준을 통한 상호운용성 확보와 보안성 강화가 필수"라며 "디지털 신원증명 분야의 표준을 조속히 개발해 연관 서비스 산업이 활성화되도록 적극 유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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