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준금리 인상에 KB·신한, 예적금 금리 최대 0.4%p↑(종합)

입력 2022-04-15 16:33
수정 2022-04-15 16:39
기준금리 인상에 KB·신한, 예적금 금리 최대 0.4%p↑(종합)



(서울=연합뉴스) 신호경 기자 = 한국은행이 지난 14일 기준금리를 0.25%포인트(p) 올리자 시중은행들도 예·적금 금리 인상에 나섰다.

신한은행은 오른 기준금리를 반영해 18일부터 정기예금과 적립식예금 36가지 상품의 금리를 최대 0.4%포인트 올린다고 15일 밝혔다.

친환경 실천을 독려하는 '아름다운 용기 정기예금' 최고 금리가 2.2%로 0.4%포인트 높아지고, 월 300만원까지 입금 가능한 1년 만기 '알.쏠 적금' 최고 금리도 3.0%로 0.2%포인트 오른다.

1∼60개월 기간 선택이 가능한 신한은행 대표 적금 상품 '신한 S드림 적금' 금리 역시 최대 0.3%포인트 인상된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최근 시장금리 상승과 한은 기준금리 인상에 맞춰 고객에 적용하는 예적금 금리도 올렸다"고 설명했다.



KB국민은행도 18일부터 정기예금과 적립식예금 39가지 상품의 금리를 최대 0.4%포인트 인상한다.

이에 따라 KB국민은행의 반려동물 테마 상품인 'KB반려행복적금'의 3년만기 최고 금리는 연 3.60%, 'KB더블모아 예금'의 1년 기준 최고 금리는 연 2.30%로 높아진다.

특히 고령층 대상 'KB골든라이프연금우대예금', 'KB골든라이프연금우대적금'과 여행 특화상품인 'KB두근두근여행적금'의 금리는 0.4%포인트씩 오른다.

KB국민은행 관계자는 "기준금리 인상과 최근 시장금리 상승에 맞춰 수신금리 인상을 결정했다"며 "특히 고령층 우대 상품과 여행 테마상품의 금리를 다른 상품보다 큰 폭으로 올렸다"고 설명했다.



shk999@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