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춘객 잡아라'…여가·관광업계 잇달아 할인·기획 행사

입력 2022-04-13 11:22
'상춘객 잡아라'…여가·관광업계 잇달아 할인·기획 행사



(서울=연합뉴스) 박상돈 기자 = 사회적 거리두기가 완화되는 가운데 봄을 맞으면서 여가·관광 관련 기업들이 잇따라 할인·기획 행사에 나서고 있다.

여가 플랫폼 기업 야놀자는 오는 17일까지 최대 83% 할인된 가격으로 특급호텔을 경험할 수 있는 '봄나들이 특가 호캉스(호텔+바캉스)' 기획전을 연다고 13일 밝혔다.

조선 팰리스 서울 강남, 인터컨티넨탈 서울 코엑스 등 전국 주요 호텔 240여 개가 참여한다.

인터파크투어도 전국 인기 호텔·리조트와 연계한 기획전으로 봄맞이 고객 모집에 나선다.

다음 달 8일까지 다양한 테마의 숙소를 특가에 선보이고 매일 선착순으로 5만원 중복 할인쿠폰도 발급한다.

인터파크투어는 "지난 1~12일 전국 호텔·리조트 등 숙박 시설 예약이 전월 동기 대비 80% 늘었다"며 "따듯해진 날씨와 봄꽃이 만개한 영향으로 지방여행객이 많이 늘어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승차 공유 플랫폼 기업 쏘카는 앱에 접속하면 5성급 호텔 숙박권부터 쏘카 대여료 7만원 무료 쿠폰까지 제공하는 '스프링 랜덤박스' 이벤트를 진행한다.

다음 달 31일까지 쏘카 회원은 매일 앱에 접속할 때마다 랜덤박스 추첨 1회 응모권을 받을 수 있다.





봄철 결혼과 이사 수요가 증가하는 것에 맞춘 행사도 열린다.

소노시즌은 전국 직영점과 대리점, 플래그십 스토어 등 전체 판매 채널에서 이달 말까지 할인 및 사은품 증정 행사를 연다.

기존 스프링 매트리스를 사용하는 고객이 소노시즌의 메모리폼 매트리스로 교체하면 15% 추가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매트리스와 프레임으로 구성된 침대 세트 구매 고객에게는 최대 30만원 상당의 필로우&필로우 커버 세트를 증정한다.

홈앤쇼핑도 봄철에 더해 엔데믹(endemic·감염병의 풍토병화) 기대감이 커지자 여행·패션·뷰티 등 관련 상품 편성을 확대하기로 했다.

지난달 싱가포르 여행상품 방송을 시작으로 오는 17일 이탈리아 여행, 24일 다낭 여행 상품을 방송하고 다음 달부터 동남아·남태평양·유럽·미주 등 다양한 지역의 새로운 상품을 준비할 계획이다.

야외활동 재개 움직임에 패션과 이·미용 상품 편성을 확대한다. 최근 '노마스크'를 비롯한 거리두기 완화에 대한 논의가 이뤄져 메이크업 상품부터 피부관리, 헤어 등 다양한 상품을 기획 중이다.

kak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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