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 일동제약 하한가…세무조사에 치료제 부작용 우려 겹쳐(종합)
(서울=연합뉴스) 채새롬 기자 = 세무조사 소식에 더해 개발 중인 코로나19 치료제가 태아 기형을 일으킬 수 있다는 동물실험 결과까지 알려지면서 일동제약이 13일 증시에서 하한가로 마감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일동제약은 전 거래일보다 29.92% 떨어진 4만5천20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일동홀딩스도 25.79% 급락한 2만2천3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제약업계에 따르면 국세청은 전날 서울 서초구 일동제약 본사에 직원들을 파견해 자료를 확인하고 이 중 일부를 확보했다.
조사는 비정기 특별 세무조사를 주로 맡는 서울지방국세청 조사4국이 진행한 것으로 전해졌다.
일동제약이 일본 시오노기제약과 공동 개발하고 있는 먹는 코로나19 치료제가 태아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일본 니혼게이자이신문 등의 보도도 이날 주가 하락에 영향을 미쳤다.
시오노기제약 주가도 도쿄거래소에서 전 거래일 대비 11.14% 떨어졌다.
일동제약은 작년 11월 시오노기제약과 먹는 코로나19 치료제 후보물질 'S-217622'를 공동 개발한다고 밝힌 이후 전날까지 주가가 290% 넘게 뛰었다.
srchae@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