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쇄 일부 푼 상하이 신규감염자 2만3천명대…1주일만에 줄어
전수검사 들어간 광저우, 신규감염자 31명으로 늘어
(베이징=연합뉴스) 김진방 특파원 = 중국 상하이가 도시 전면 봉쇄를 일부 푼 가운데 일일 신규 감염자 수가 1주일 만에 소폭 줄었다.
12일 중국 국가위생건강위원회에 따르면 전날 상하이 신규 감염자 수는 2만3천342명(무증상 감염 2만2천348명 포함)으로 10일(2만6천87명)보다 2천745명 줄었다.
상하이는 지난달 28일부터 이어오던 도시 봉쇄를 전날부터 통제구역, 관리통제구역, 방어구역 등 3단계로 나눠 일부 해제했다.
주민 1천500만을 대상으로 전수 핵산(PCR) 검사를 시작한 광둥성 광저우에서는 31명의 신규 감염자가 나왔다. 10일(11명)보다 늘어난 수치다.
지린성 감염자 수는 10일 900명대에서 전날 700명대로 내려갔다.
이에 따라 지린성은 일부 지역에 제로 코로나 달성을 선포했다.
중국 전체 감염자 수는 2만4천546명(무증상 감염 2만3천295명 포함)으로, 지난 4일 이후 이어오던 역대 최고치 기록 경신을 멈췄다.
한편 상하이 지역 최대 규모 산소제조공장에서 11명의 감염자가 발생해 공장 운영이 중단됐다.
이 공장은 상하이 지역 가정용 산소통 90%를 공급하고 있다.
공장 관계자는 "전날 공장에 남아 있는 10ℓ짜리 산소통 1천300개를 소독해 고객들에게 배송했다"면서 "이미 재고가 다 소진된 상태이지만, 산소 수요를 충족시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chinakim@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