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어민 단체 "농수산업 배려 없는 CPTPP 가입추진 규탄"

입력 2022-04-08 11:02
농어민 단체 "농수산업 배려 없는 CPTPP 가입추진 규탄"



(서울=연합뉴스) 이영섭 기자 = 농어민 단체인 'CPTPP 저지 한국농어민 비상대책위원회'(비대위)는 8일 오전 정부서울청사 앞에서 CPTPP(포괄적·점진적 환대평양경제동반자협정) 가입 추진을 규탄하는 기자회견을 열었다.

비대위는 "역대 최고 수준의 시장개방을 지향하는 CPTPP에 가입할 경우 농수산업 부문에 막대한 영향을 미칠 전망"이라며 "정부가 피해 산업 종사자와 농식품 소비자에 대한 배려 없이 무리하게 가입 절차를 추진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비대위는 앞서 지난 4일 서울 여의도에서 CPTPP 가입에 항의하는 총궐기 대회를 열고 삭발식을 진행한 바 있다.

정부는 이달 중 CPTPP 가입 신청서를 제출하기 위해 현재 의견 수렴 등 내부 절차를 진행하고 있다.

CPTPP는 전 세계 무역 규모의 14.9%를 차지하는 거대 경제 협의체로 일본, 호주, 뉴질랜드, 캐나다 등 11개국이 가입해 있다.

youngle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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