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품·유통기업들, '식목일·지구의날' 맞아 친환경 캠페인 전개

입력 2022-04-05 15:29
식품·유통기업들, '식목일·지구의날' 맞아 친환경 캠페인 전개



(서울=연합뉴스) 박상돈 기자 = 식품·유통기업들이 5일 식목일과 22일 지구의 날을 맞아 친환경 캠페인을 잇달아 펼치고 있다.

롯데제과[280360]는 이날 식목일을 맞아 아이스크림 브랜드 나뚜루의 환경·사회·지배구조(ESG) 캠페인인 '나뚜루 포레스트'를 비대면으로 진행한다고 밝혔다.

나뚜루 포레스트는 자연의 소중함에 공감하기 위해 기획된 행사로, 2019년 6월 처음 시작됐다. 앞서 두 차례는 롯데제과 임직원이 서울 마포 노을공원에 나무를 직접 심기도 했으나 코로나19 여파로 지난해부터 비대면으로 진행되고 있다.

올해도 나뚜루 파인트 제품과 흙, 바질, 무순 씨앗 등이 들어있는 '나뚜루 포레스트 키트'를 증정해 소비자들이 체험하는 행사로 진행한다.



락앤락[115390]은 이날 자원순환 캠페인 '러브 포 플래닛'을 전국으로 확대해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는 플라스틱 밀폐용기를 환경친화적 생활용품이나 공공시설물 등으로 재탄생시키는 고객 참여형 캠페인으로, 전용 수거함을 통해 밀폐용기를 수거한다.

락앤락은 올해 수거처를 대폭 확대해 자체 매장인 플레이스엘엘(서초점)을 비롯해 서울·경기·인천 지역의 아름다운가게 매장 50여곳과 제주올레 공식 안내소 등 총 70여곳에 수거함을 비치했다. CU·GS 편의점 택배를 통해서도 캠페인에 동참할 수 있다.

오비맥주는 오는 22일 지구의 날을 앞두고 탄소 저감을 실천할 수 있는 '나와 지구를 위한 ECO 한 끼 쿠킹클래스' 행사를 연다.

이 행사는 '카스' 맥주 제조 과정에서 발생하는 부산물인 맥주박을 재활용한 리너지가루, 식물성 단백질로 만든 대체육을 활용해 음식을 만드는 소비자 참여 프로그램이다.

오비맥주는 지난해 지구의 날을 기념해 임직원을 대상으로 열었던 '카스 맥주박 업사이클링 쿠킹클래스'를 올해는 소비자 대상으로 확대했다.

또 한국 코카-콜라는 환경재단과 함께 국내 해양 환경과 생태계 보호를 위해 '2022 바다쓰담 캠페인'을 진행한다.

한국 코카-콜라는 이번 캠페인을 통해 플라스틱 등 해양으로 유입되는 쓰레기 문제의 심각성을 알리는 한편 해양 생태계 보호에 대한 사회적 공감대를 확대함으로써 환경보호 활동 활성화를 위한 가교 역할을 한다는 계획이다.

kak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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