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수부, 봄 행락철 대비 연안여객선 특별점검 실시
(서울=연합뉴스) 권희원 기자 = 해양수산부는 여행객이 늘어나는 봄 행락철을 맞아 4일부터 15일까지 연안여객선 합동 특별점검을 실시한다고 3일 밝혔다.
안개가 짙은 날이 많고 섬 지역을 방문하는 여행객이 증가하는 시기인 봄철은 여객선 안전 운항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이에 해수부는 해양경찰청 및 한국해양교통안전공단과 함께 합동점검단을 꾸려 전국 연안여객선 터미널에서 여객선 161척을 대상으로 특별점검을 한다는 방침이다.
먼저 항해·통신 장비의 작동상태를 확인하고 구명부기(조난 시 승객들이 붙잡고 떠 있을 수 있는 구명장비)와 구명조끼 등 구명 설비가 규정에 맞게 비치돼 있는지를 점검할 예정이다.
또 선내 방송시설과 게시판 등을 통해 승객들에게 안전·편의사항을 안내하고 있는지도 중점적으로 점검한다.
합동점검단은 점검 결과에 따라 늦어도 다음달 1일까지는 시정 조치를 완료하도록 지시할 예정이다.
변혜중 해수부 연안해운과장은 "봄 행락철에 대비해 국민들이 안심하고 연안여객선을 이용할 수 있도록 여객선 안전을 빈틈없이 관리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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