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베스트투자증권 "컬리 목표 시가총액 6조∼7조원 예상"

입력 2022-04-01 09:44
이베스트투자증권 "컬리 목표 시가총액 6조∼7조원 예상"



(서울=연합뉴스) 박원희 기자 = 이베스트투자증권[078020]은 장보기앱 마켓컬리를 운영하는 컬리의 목표 시가총액을 6조∼7조원으로 판단한다고 1일 밝혔다.

컬리는 최근 유가증권시장 상장예비심사 신청서를 접수하며 기업공개(IPO) 절차를 시작했다.

오린아 연구원은 "컬리는 지난해 7월 시리즈 F 투자를 통해 2조5천억원의 기업가치를 (평가)받은 이후 12월 Pre-IPO(상장 전 자금 유치)로 4조원의 가치를 받았다"며 "Pre-IPO 당시 받은 밸류에이션(평가가치)을 고려하면 목표 시가총액은 최소 6조∼7조원에 달할 것으로 판단한다"고 밝혔다.

이는 올해 예상되는 실적 기준으로 산출한 주가매출비율(PSR)이 2.2∼2.4배 수준이 된다는 것이라고 오 연구원은 부연했다.

오 연구원은 "지난해 뷰티 카테고리의 판매량은 전년 대비 3.1배, 가전은 2.3배 증가했으며 작년 4월부터 숙박상품과 여행상품도 판매 중"이라며 "이를 통해 객단가 제고와 GMV(총 상품 거래액) 증대가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그는 다만 "상품 다각화와 함께 컬리의 장점인 프리미엄 온라인 식품 업체로서의 굳건한 포지셔닝 유지 여부는 지속해서 지켜볼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encounter24@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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