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기정통부, 중소기업 사이버보안 원격 점검 서비스 제공
(서울=연합뉴스) 조성흠 기자 = 과학기술정보통신부(과기정통부)는 한국인터넷진흥원(KISA)과 함께 중소기업 서버의 보안취약점을 원격으로 점검해주는 '내서버 돌보미' 서비스를 4월 1일부터 제공한다고 31일 밝혔다.
이는 최근 서버의 보안취약점을 파고들어 기업의 지식재산 및 정보통신(IT) 인프라를 암호화한 뒤 금전을 요구하는 랜섬웨어 피해가 증가하는 데 따른 것이다.
내서버 돌보미 서비스는 기업의 정보 시스템 운영 환경, 특히 외부에 연결되는 주요 서버의 보안 취약점을 점검한다.
구체적으로는 ▲ 안전한 비밀번호 설정 여부 ▲ 서비스 제공에 필수적이지 않은 서비스 제공 여부 ▲ 운영체제(OS) 및 소프트웨어 최신 버전 사용 여부 ▲ 방화벽, 네트워크 장비 등의 로그 점검을 통한 침해 사고 흔적 여부 등을 조사한다.
7월부터는 해당 서비스를 받은 기업이 스스로 보안 점검과 보안 이력 관리를 할 수 있도록 자가진단도구를 제공할 계획이다.
서비스를 받고자 하는 중소기업은 KISA 보호나라 홈페이지(boho.or.kr)에서 신청하면 된다.
김정삼 과기정통부 정보보호네트워크정책관은 "영세·중소기업의 사이버보안 면역력을 강화하고 침해사고 대응력을 높여 우리 기업의 중요한 정보와 기술 자산을 보호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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