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북핵대표, 유엔 사무차장 만나 한반도 문제 논의

입력 2022-03-31 09:45
중국 북핵대표, 유엔 사무차장 만나 한반도 문제 논의



(베이징=연합뉴스) 한종구 특파원 = 류샤오밍 중국 한반도사무특별대표가 29일 미국 뉴욕에서 로즈마리 디칼로 유엔 정무평화구축국(DPPA) 사무차장을 만나 한반도 정세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고 중국 외교부가 밝혔다.

류 대표는 면담에서 한반도 문제에 대한 중국의 입장을 소개한 뒤 "중국은 한반도 문제에 대한 유엔의 역할을 중시하고, 쌍방이 소통과 협력을 강화하기를 원한다"고 말했다.

중국은 북핵 문제의 해법으로 '쌍궤병진'(雙軌竝進·비핵화 프로세스와 북미 평화협정 협상의 병행 추진) 원칙을 제시하고 미국과 일본 등도 이를 수용하라고 요구해왔다.

디칼로 차장은 중국이 한반도 문제에서 발휘한 중요한 역할을 긍정적으로 평가하며 유엔과 중국이 협력을 강화하기를 기대했다고 중국 외교부는 전했다.

jkha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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