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위아, 4륜구동 핵심부품 PTU 누적생산 1천만대 돌파

입력 2022-03-31 09:13
현대위아, 4륜구동 핵심부품 PTU 누적생산 1천만대 돌파



(서울=연합뉴스) 박성민 기자 = 현대위아[011210]는 전륜 기반 자동차의 일부 동력을 뒷바퀴로 분배해 4륜구동으로 바꿔주는 핵심 부품인 'PTU'(Power Take-off Unit)의 누적 생산량이 국내 자동차 부품업계 중 처음 1천만대를 넘어섰다고 31일 밝혔다.

부변속기로도 불리는 PTU는 현재 현대차[005380] 팰리세이드, 기아[000270] 쏘렌토 등 스포츠유틸리티차(SUV)에 탑재되고 있다.

최근 SUV가 인기를 끌고 4륜구동 부품이 안전을 돕는 주요 부품으로 인식되면서 수요가 급증했다는 게 현대위아의 설명이다.

1983년 PTU를 처음 만들기 시작해 32년 만인 2015년에 누적 생산 500만대를 넘어섰고, 이로부터 7년 만에 1천만대를 돌파한 것이다.

현대위아는 경남 창원3공장의 생산시설을 대폭 확충해 현재 연 100만대 규모의 PTU 양산 능력을 갖추고 있다.

현대위아는 4륜구동을 선택하는 고객이 늘어나면서 관련 기술 개발에도 집중하고 있다. 전륜 기반 SUV뿐 아니라 제네시스 등 후륜 자동차와 전륜 기반 세단에도 적용할 수 있는 4륜구동을 개발하고 있다.

후륜 차량용 4륜구동 부품인 ATC(Active Transfer Case), 4륜구동 제어장치인 전자식 커플링은 이미 개발해 양산 중이다. 전자식 커플링은 눈·진흙·모래 등 다양한 노면 상황에 따라 전륜과 후륜의 동력 배분을 다르게 해 안정적인 주행이 가능하게 해 주는 장치라고 현대위아는 설명했다.

아울러 고성능 차량 등에 적용할 수 있는 전자식 차동제한장치(e-LSD)도 양산하고 있다. e-LSD는 자동차의 주행 상황에 따라 좌우 바퀴 구동력을 능동적으로 제어하는 부품이다.

min22@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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