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든, 보건당국 승인 하루 만에 코로나 2차 부스터샷 접종
FDA "50세 이상 4차 접종 승인"…연설서 접종·검사·치료 '원스톱 숍' 강조
(워싱턴=연합뉴스) 이상헌 특파원 =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30일(현지시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4차 접종을 한다고 백악관이 밝혔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오후 백악관에서 코로나19 대유행과 관련한 연설을 한 직후 백악관 의료진으로부터 화이자-바이오엔테크 백신을 맞는다.
이번 접종은 미 식품의약국(FDA)이 전날 50세 이상 성인에 대한 화이자와 모더나 백신 4차 접종을 승인한 직후 이뤄지는 것이다.
FDA는 3차 접종일로부터 최소 4개월이 지난 50세 이상 미국인은 네 번째 백신(2차 부스터샷) 주사를 맞을 수 있다고 발표했다
79세인 바이든 대통령은 작년 9월 말 공개적으로 3차 접종을 한 바 있다.
앞서 바이든 대통령과 지근거리에서 일하는 젠 사키 대변인과 카린 장-피에르 수석부대변인은 최근 나란히 코로나19에 감염돼 현재 격리 중이다.
이 때문에 백악관 언론 브리핑도 케이트 베딩필드 공보국장이 대신하고 있다.
바이든 대통령은 정기적으로 코로나19 검사를 하고 있으며, 지난주 유럽 순방을 다녀온 직후 검사에서도 음성 판정을 받았다고 백악관은 밝혔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오후 연설에서 코로나19 백신 접종, 검사, 치료, 마스크 등에 대한 국민의 접근을 돕기 위해 개발된 웹사이트인 '원스톱 숍'을 강조할 예정이라고 백악관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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