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인 창조기업 46만곳…평균 매출액 2억7천600만원
3년 연속 증가세…제조업·교육서비스업 많아
(서울=연합뉴스) 이영섭 기자 = 2019년 기준 국내 1인 창조기업은 총 45만8천322곳으로 전년보다 7.2%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중소벤처기업부는 30일 이런 내용을 담은 '2021년 1인 창조기업 실태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1인 창조기업은 창의성과 전문성을 갖춘 1인 또는 5인 미만의 공동 사업자로서, 상시근로자 없이 사업을 하는 자다. 다만 부동산업, 도·소매업, 숙박업, 음식점·주점업, 광업, 수도업, 운수업, 금융·보험업 등 32개 업종은 1인 창조기업에서 제외된다.
1인 창조기업은 2017년 40만2천곳, 2018년 42만7천곳에 이어 3년 연속 증가했다.
2019년 기준 1인 창조기업의 업종별 비중은 제조업(39.3%), 교육서비스업(25.6%), 개인 및 소비용품 수리업(10.8%), 전문, 과학 및 기술 서비스업(8.8%) 등의 순으로 컸다.
중기부는 "혁신창업 열기와 지원정책 등에 힘입어 대다수 업종에서 기업이 늘어났으며, 특히 전자상거래업 창조기업은 전년보다 2배 이상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지역별로는 경기(23.0%), 서울(21.1%), 경남(7.2%), 부산(6.7%) 순으로 많았으며 수도권에 48.5%, 비수도권에 51.5%가 분포했다.
1인 창조기업의 평균 매출액은 전년보다 13.6% 증가한 2억7천600만원, 당기순이익은 19.2% 늘어난 3천100만원으로 조사됐다.
대표자 연령은 평균 52.8세이며 성별은 남성이 75%였다. 기업형태는 개인사업체가 81.6%로 대부분을 차지했으나 법인 기업(18.5%) 비중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창업 준비기간은 평균 11개월로 전년(7.8개월)보다 소폭 증가했다.
조사팀은 지난해 10∼12월 이들 기업 중 4천500곳을 표본으로 추출해 창업현황, 운영현황, 코로나19 대응 현황 등을 조사했다.
조사 대상의 78.5%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어려움을 경험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은 매출감소(88.7%), 휴무로 인한 사업차질(18.5%), 부품수급 차질(9.9%) 등을 겪었다고 답했다.
코로나19 대응방안으로는 신규 판로 개척(51.5%), 비대면 서비스 강화(20.3%), 주요 제품·서비스 변경 (9.7%), 사업구조 개편(3.3%) 등을 꼽았다.
이번 조사에 관한 자세한 내용은 중기부 누리집(www.mss.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youngle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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