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BK투자 "크래프톤 실적 호전 기대…목표가 36만원"
최근 목표주가, 상장 공모가 밑돌아
(서울=연합뉴스) 윤선희 기자 = IBK투자증권은 크래프톤이 지식재산권(IP) 게임 효율성과 글로벌 높은 인지도, 해외 중심 신작 출시가 기대된다며 목표주가 36만원을 제시하면서 기업 분석을 시작했다고 30일 밝혔다.
이승훈 연구원은 "신작 게임들이 출시돼 온기가 반영되는 내년 예상 주당순이익(EPS)에 최근 1년 주가수익비율(PER) 최고 수준인 22.4배를 적용해 목표주가를 산출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무료화된 PC와 콘솔 배틀그라운드가 2분기부터 개선되고 인도와 뉴스테이트 모바일 배틀그라운드 매출도 증가할 것"이라며 "더 칼리스토 프로토콜 출시 일정이 확정된 이후 주가 재평가 가능성이 크다"고 진단했다.
이 연구원은 4분기 신작 게임 효과로 크래프톤의 올해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2조2천200억원과 7천705억원으로 지난해보다 17.5%, 20.5% 증가할 것으로 추정했다.
그러나 상장 후 주가가 반 토막 가까이 떨어진 크래프톤[259960] 목표주가는 공모가 49만8천원을 밑도는 수준이다.
지난해 8월 10일 유가증권시장에 상장한 크래프톤은 상장 후 석 달만인 지난해 11월 17일 58만원까지 오른 후 실적 부진에 약세를 보이면서, 현재 27만원대에서 거래되고 있다.
앞서 NH투자증권은 크래프톤 목표주가를 종전 45만원에서 40만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흥국증권은 지난 4일 게임 장르인 배틀로얄의 성장성에 의문을 제기하며 크래프톤 목표주가를 종전 59만원에서 31만원으로 낮추고 투자의견도 '매수'에서 '중립'으로 하향 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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