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더덕-오만둥이 쉽게 구분하려면…"'자루' 있는지 확인하세요"
(서울=연합뉴스) 김서영 기자 = 3∼5월 제철인 미더덕과 비슷한 맛과 모양을 가진 오만둥이(주름 미더덕)를 쉽게 구분하려면 '자루'를 살펴보면 된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30일 미더덕과 오만둥이를 구별하는 방법과 구매 시 유의사항을 소개했다.
미더덕은 오만둥이보다 더 긴 타원형으로 한쪽 끝에 자루가 달려있으며, 껍질로 덮여 있지만 대부분 겉껍질을 벗겨낸 황갈색의 매끈한 상태로 유통된다.
반면 오만둥이는 자루가 없고, 표면에는 오돌토돌한 돌기로 덮여 있으면서 불규칙한 주름이 있는 형태 그대로 유통된다.
미더덕은 황갈색이 선명하고 크기는 작지만 몸통이 통통하면서 특유의 향이 강한 것을 고르는 것이 좋고, 오만둥이는 껍질이 단단하고 탄력이 있으면서 알이 굵고 크기가 큰 것이 좋다.
미더덕은 그대로 사용하면 내장과 바닷물로 인해 짠맛이 날 수 있으므로, 칼로 껍질을 갈라 내장과 개흙을 제거한 뒤 사용한다. 오만둥이는 소금을 넉넉하게 뿌린 후 문질러 껍질에 붙은 이물질을 씻어내고 사용한다.
식약처는 "미더덕과 오만둥이 모두 칼로리가 낮고 비타민B의 일종인 엽산과 비타민C, 비타민 E, 철분 등 비타민과 무기질이 풍부하고 불포화지방산과 아미노산 등이 풍부한 식품"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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