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글로벌, SK넥실리스 폴란드 동박공장 PM 용역 수주
(서울=연합뉴스) 홍국기 기자 = 한미글로벌[053690]은 SK그룹 화학·소재 기업 SKC[011790]의 자회사인 SK넥실리스가 발주한 폴란드 동박 공장의 건설사업관리(PM) 용역을 수주했다고 30일 밝혔다.
동박은 구리를 고도의 공정 기술을 통해 얇게 만든 막으로, 전기자동차 배터리 음극재의 핵심 소재다.
이 동박 공장은 올해 착공해 2024년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폴란드 수도 바르샤바에서 남동쪽으로 약 200km 떨어진 스탈로바 볼라(Stalowa Wola) 인근의 E-모빌리티 산업단지에 들어서며 총사업비는 9천억원 이상이다. 완공 후 연간 5만t(톤) 규모의 동박을 생산하게 된다.
SK넥실리스는 폴란드 공장을 통해 글로벌 생산 거점을 늘리면서 2025년 동박 생산량을 연간 25만t 규모로 확대할 계획이다.
한미글로벌은 이 사업의 ▲ 계약관리 ▲ 공정관리 ▲ 시공관리 ▲ 품질관리 ▲ 원가관리 ▲ 시운전 등 프로젝트 관리 전반에 걸쳐 업무를 수행할 예정이다.
한미글로벌은 "코로나19로 잠시 주춤했던 해외 사업을 올해 본격 재가동하기 위해 지난 1월 미국 오리건주 포틀랜드에 미국법인을 설립한 데 이어 이달에는 폴란드 제슈프에 법인을 설립했다"며 "폴란드 법인은 헝가리에 이은 두 번째 동유럽 법인으로, 동유럽 시장 진출을 확대해 유럽 진출의 교두보로 활용될 계획"이라고 소개했다.
한미글로벌은 영국, 중국, 사우디아라비아, 베트남, 인도 등 해외에 9개 법인과 3개의 지사를 보유하고 있으며 미국과 영국에는 현지 자회사를 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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