멕시코 미초아칸 불법 투계장서 총격…20명 사망
(멕시코시티=연합뉴스) 고미혜 특파원 = 멕시코 중서부 미초아칸주의 한 불법 투계장에서 한밤에 총격이 발생해 20명이 숨졌다.
28일(현지시간) 미초아칸주 검찰과 멕시코 언론들에 따르면 시나페쿠아로 지역에서 불법으로 운영되던 한 투계장에서 전날 밤 10시 30분께 총격이 벌어졌다.
경찰이 현장에 출동했을 땐 남성 16명, 여성 3명이 이미 숨져 있었고, 병원으로 옮겨진 부상자 5명 중 남성 1명이 이날 추가로 사망했다.
현장에서 100개가 넘는 탄피도 발견됐다.
체포된 용의자는 아직 없으며, 총격의 동기나 경위도 알려지지 않았다.
미초아칸주는 거대 마약 카르텔을 비롯한 여러 범죄 조직들이 벌이는 치열한 영역 다툼 탓에 멕시코 내에서도 강력범죄가 특히 잦은 지역이다.
미초아칸은 전 세계 최대 아보카도 산지이기도 한데, 범죄 조직이 아보카도 산업에까지 손을 뻗은 탓에 미국이 지난달 미초아칸 파견 검역관의 안전을 이유로 멕시코 아보카도 수입을 일시 중단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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