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0.01% 오른 2,720대 보합권 마감…외인·기관 순매도(종합)
코스닥지수 소폭 오른 930대
(서울=연합뉴스) 이미령 기자 = 코스피가 25일 보합권에서 마감했다.
이날 코스피는 전날보다 0.32포인트(0.01%) 오른 2,729.98에 거래를 마쳤다.
지수는 전장보다 11.17포인트(0.41%) 높은 2,740.83에 출발한 뒤 수급 주체들의 매매 공방에 뚜렷한 방향성 없이 2,720∼2,730대에서 등락을 거듭했다.
외국인과 기관이 5천557억원, 1천339억원을 각각 순매도했다. 반면 개인은 6천706억원어치 순매수해 이들의 매물을 받아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1,218.8원 보합 마감했다.
이경민 대신증권[003540] 연구원은 "간밤 미국 증시가 반도체주 강세와 경제 지표 호조 영향에 상승했음에도 코스피는 뚜렷한 방향성을 보이지 못했다"며 "주요 대형 기술주들이 오히려 하락하고 2차전지주의 강세가 코스피 하방을 지지하는 양상"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코스피가 불안한 등락을 보인 이유는 기술적 반등의 한계에 봉착해 있기 때문"이라며 "(지수가) 단기적으로 견조한 흐름으로 보인 것에 따른 부담이 커지고 있고, 아직 실질적 모멘텀 변화가 완전히 가시화되지 않은 것이 사실"이라고 진단했다.
LG에너지솔루션은 실적 개선 기대감에 7.60% 급등한 43만9천원에 마감했다.
삼성전자[005930](0.00%)는 보합 마감했고 SK하이닉스[000660](-2.07%), 네이버(-2.06%),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0.61%), 현대차[005380](-1.14%), LG화학[051910](-0.94%), 기아[000270](-0.69%) 등은 하락했다. 삼성SDI[006400](1.88%)는 상승 마감했다.
업종별로는 의료정밀(1.96%), 비금속광물(1.07%), 증권(0.81%) 등이 강세였고 운수·창고(-1.84%), 기계(-1.14%), 철강금속(-1.07%) 등은 약세였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오른 종목 수는 342개, 내린 종목 수는 503개다. 82개 종목은 보합으로 마감했다.
코스닥지수는 전장보다 2.94포인트(0.32%) 오른 934.69에 마감했다.
지수는 전장보다 5.19포인트(0.56%) 오른 936.94에 출발해 930대에서 오르내렸다.
코스닥시장에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241억원, 252억원을 순매수했고 개인은 324억원 순매도했다.
시총 상위권에서 엘앤에프[066970](2.82%), 카카오게임즈[293490](2.67%), 셀트리온제약[068760](0.92%), 에코프로비엠[247540](0.68%) 등이 올랐고 위메이드[112040](-4.38%), 펄어비스[263750](-2.14%), 셀트리온헬스케어[091990](-0.77%)은 내렸다.
이날 유가증권시장 거래대금은 10조6천585억원, 코스닥시장 거래대금은 11조744억원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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