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캠페인으로 5천773명 헌혈…백혈병어린이재단에 3억원 기부
(서울=연합뉴스) 최평천 기자 = SK그룹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장기화로 빚어진 혈액부족 사태 해결을 위해 진행한 캠페인을 통해 5천773명이 헌혈을 했다고 25일 밝혔다.
SK는 지난해 12월 대한적십자사와 업무협약을 맺고 '생명나눔 온택트' 헌혈 캠페인을 진행했다.
두 달 동안 SK수펙스추구협의회를 시작으로 SK텔레콤[017670], SK하이닉스[000660], SK㈜, SK E&S, SK머티리얼즈[036490], SK에코플랜트, SK네트웍스[001740] 등 SK그룹의 각 멤버사 구성원들이 전국 사업지에서 순차적으로 헌혈에 동참했다.
SK는 이와 동시에 민간 최대의 사회적 가치(SV) 플랫폼인 SOVAC(소셜밸류커넥트) 홈페이지와 SNS(사회관계망서비스), 커뮤니티 등을 활용한 시민 헌혈 이벤트를 진행하며 일반 시민의 헌혈도 유도했다.
5천700여명의 헌혈자는 캠페인 기간 국내 전체 헌혈자의 2% 수준이다.
SK는 시민들의 헌혈 접근성 제고를 위해 대당 3억원인 헌혈 버스 2대와 SK텔레콤이 개발한 헌혈 앱 '레드 커넥트'를 적십자사에 기증했다.
이형희 SK수펙스추구협의회 SV위원장은 전날 오후 서울 성북구 한국백혈병어린이재단을 찾아 헌혈자 1명당 5만원씩 적립한 기부금 3억원과 헌혈증서를 전달했다.
최태원 SK그룹 회장은 지난해 구성원들에게 보낸 서신을 통해 "팬데믹 같은 대재난은 사회의 가장 약한 곳부터 무너뜨린다"며 "우리의 역량을 활용해 실행 가능한 일부터 시작하자"고 독려한 바 있다.
SK는 이달 초 국내 대기업 중 처음으로 러시아의 침공으로 발생한 우크라이나 난민 어린이 긴급 구호를 위해 100만달러를 기부했고, 경북?강원지역 동해안 산불 구호성금 20억원도 지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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