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도, 첫 여성 사외이사에 박선영 동국대 경제학과 조교수 선임

입력 2022-03-24 16:55
만도, 첫 여성 사외이사에 박선영 동국대 경제학과 조교수 선임



(서울=연합뉴스) 권희원 기자 = 한라그룹 계열사인 만도는 24일 경기 평택시 만도 본사에서 정기 주주총회를 열고 첫 여성 사외이사로 박선영 동국대 경제학과 조교수를 선임했다고 밝혔다.

1982년생인 박 교수는 서울대 경제학부를 졸업한 뒤 미국 예일대 경제학 석·박사 과정을 거쳐 카이스트 산업 및 시스템공학과 조교수와 자본시장연구원 연구위원을 지낸 재무·금융·경제 분야 전문가다.

박 교수는 각종 경제부처 산하 기관과 금융·재무 관련 학회의 위원으로 활발히 활동하면서 전문성을 인정받았다.

만도는 박 교수가 회계·기업재무 분야에 대한 이해도를 바탕으로 회사의 건전성과 원칙 준수 여부를 투명하게 감시할 수 있다고 판단해 감사위원으로도 선임했다.

만도가 여성 사외이사를 선임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는 자산총액이 2조원 이상인 상장사의 이사회를 특정 성(性)이 독식하지 않도록 규정한 개정 자본시장법에 따른 것이다. 이 규정은 올해 8월부터 적용된다.

hee1@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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