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넥신, 지속형 빈혈치료제 기술수출…계약금 100억원
(서울=연합뉴스) 계승현 기자 = 제넥신[095700]은 만성신장질환으로 인한 빈혈의 치료제로 개발 중인 지속형 바이오베터 후보물질 'GX-E4'를 인도네시아 제약사 KG바이오에 기술수출하는 계약을 맺었다고 24일 밝혔다.
제넥신은 계약금 800만달러(약 100억원)를 받게 되며, 임상 개발 단계별 성공에 따라 마일스톤을 추가로 수령한다. 제품이 상용화되면 순 매출의 일정 비율을 별도의 로열티로 받는다.
KG바이오는 2015년 기술이전 계약으로 GX-E4의 아세안(ASEAN·동남아국가연합) 및 북아프리카·중동 지역 내 권리를 확보한 바 있다.
이번 계약으로 유럽, 인도, 남아프리카, 러시아 및 독립국가연합(CIS) 내 GX-E4의 개발 권리를 추가로 갖게 됐다. 제넥신은 북미, 남미, 한국, 일본 내 개발권을 갖는다.
만성신장질환으로 신장 기능이 저하되면 신장에서 생성되는 호르몬의 부족으로 빈혈증이 생긴다. GX-E4는 EPO(적혈구형성인자)를 제넥신의 지속형 플랫폼기술에 적용한 바이오베터 신약 후보물질이다.
2주 1회 혹은 4주 1회 피하 투여하는 방식으로 개발되고 있으며, 현재 한국을 포함한 아시아 및 오세아니아 7개 국가에서 임상 3상이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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