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세대출 문턱 낮추는 은행권…카뱅·신한은행도 대출 금리 인하(종합)
신한, 내일부터 모든 전세자금대출상품 금리 0.1%p 내리기로
(서울=연합뉴스) 신호경 오주현 기자 = 은행권이 전세대출 문턱을 속속 낮추고 있다.
카카오뱅크[323410]는 24일 중신용 대출과 일반 전월세보증금 대출 상품의 최저금리를 각각 0.5%포인트, 0.20포인트 인하한다고 밝혔다.
이에 중 신용대출의 최저금리는 4%대에서 3%대로, 일반 전월세보증금 대출 상품은 2%대로 떨어졌다.
이날 기준 상품별 최저금리는 중신용 대출이 3.578%, 일반 전월세 대출은 2.882%다.
카카오뱅크의 중신용 대출은 연 소득 2천만원 이상, 재직기간 1년 이상인 근로소득자를 대상으로 한 대출로 최대 대출한도는 1억원이다.
일반 전월세보증금 대출은 무주택 또는 부부합산 1주택 보유 고객을 대상으로 전세보증금의 최대 80%, 2억2천200만원까지 대출이 가능하다.
신한은행도 내일부터 모든 전세자금 대출상품의 금리를 0.1%포인트 낮추기로 했다고 밝혔다.
앞서 주요 시중은행이 가계대출 증가 억제 차원에서 도입한 전세자금대출 규제의 완화를 발표한 데 이어 은행권의 대출 금리 인하 움직임도 속속 나타나고 있다.
이는 당국의 가계대출 총량 제한 등의 압박과 금리 인상 여파로 가계대출이 줄자 추가 대출 여력이 생겼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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