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부통령 국가안보보좌관 교체…필립 고든 부보좌관 승진 임명
오바마 정부 때 중동 조정관, 국무부 유럽 차관보 역임
(워싱턴=연합뉴스) 이상헌 특파원 = 카멀라 해리스 미국 부통령은 21일(현지시간) 필립 고든 부통령 국가안보 부보좌관을 국가안보보좌관으로 임명했다.
부통령실은 이날 성명을 내고 "해리스 부통령은 고든 박사를 부통령 국가안보보좌관으로 임명하게 된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며 "그는 지난 14개월 간 부통령 국가안보 부보좌관을 포함해 풍부한 외교 정책적 경험을 해왔다"고 말했다.
조 바이든 행정부 초기부터 부통령 국가안보 부보좌관을 맡아왔던 고든 신임 보좌관은 버락 오바마 행정부 때인 지난 2013∼2015년 대통령 특별보좌관 및 백악관 중동·북아프리카·걸프 지역 조정관을 역임한 바 있다.
또 2009∼2013년엔 국무부 유럽·유라시아 담당 차관보, 1998∼1999년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유럽 국장을 각각 지내기도 했다.
부통령실은 "고든은 정부 밖에서도 수많은 연구기관에서 일해왔고, 외교정책 및 국가안보에 대한 광범위한 저술 활동을 펼쳤다"고 전했다.
한편 해리스 부통령은 작년 1월부터 부통령 국가안보보좌관을 지낸 낸시 맥엘도니에게 깊은 감사를 표했다고 부통령실이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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