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리어부터 장만…입국자 격리면제 발표에 여행가방 매출 '쑥'

입력 2022-03-22 06:35
캐리어부터 장만…입국자 격리면제 발표에 여행가방 매출 '쑥'



(서울=연합뉴스) 황희경 기자 = 해외입국자 격리면제 정책이 발표된 이후 캐리어 등 여행 가방 판매가 늘고 있다.

22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이마트에서는 지난 11일 해외입국자 격리면제 지침 발표 이후인 12일부터 20일까지 캐리어, 기내용 가방 등 여행용 가방 매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2.4% 늘었다.

골프 가방 매출도 같은 기간 191.3% 늘었다.

골프 가방 매출 증가는 본격적인 골프 시즌이 시작된 데다 동남아 등으로 해외 골프 여행을 준비하는 수요가 늘어난 영향으로 보인다.

온라인쇼핑몰 11번가에서도 11∼20일 하드 캐리어(브랜드 가방) 매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25% 늘었다.

여행용 파우치 매출 역시 40% 급증했다.

11번가에서는 같은 기간 해외 항공권 매출도 전년 대비 430% 폭증했다.

이마트[139480]는 여행 수요 증가에 대비해 다음달 초 여행용 가방 30% 할인 행사를 준비 중이다.

이마트 관계자는 "해외 입국자 격리면제로 2년간 참아왔던 해외여행 수요가 폭발적으로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면서 "휴가 시즌까지 여행용품 특수가 예상되는 만큼 다양한 여행용품 행사를 기획할 것"이라고 말했다.

zitron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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