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OMC 예상 부합에 국채금리 하락…3년물 연 2.217%로 내려(종합)

입력 2022-03-17 17:00
FOMC 예상 부합에 국채금리 하락…3년물 연 2.217%로 내려(종합)



(서울=연합뉴스) 김아람 기자 =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시장 예상 수준의 금리 인상을 단행한 가운데 17일 국고채 금리가 일제히 큰 폭으로 하락했다.

이날 서울 채권시장에서 3년 만기 국고채 금리는 전 거래일보다 5.1bp(1bp=0.01%포인트) 내린 연 2.217%에 장을 마쳤다.

10년물 금리는 연 2.704%로 6.4bp 하락했다. 5년물과 2년물은 각각 5.7bp 하락, 3.4bp 하락으로 연 2.469%, 연 2.009%에 마감했다.

20년물은 연 2.724%로 3.7bp 내렸다. 30년물과 50년물은 각각 3.3bp 하락, 3.2bp 하락으로 연 2.647%, 연 2.635%를 기록했다.

전날 연준은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에서 기준금리를 0.25∼0.50%로 25bp(1bp=0.01%포인트) 인상했다. 연준의 금리 인상은 3년 3개월 만이다.

또 연준은 점도표에서 올해 6차례 추가 금리 인상을 시사했다. 제롬 파월 의장은 인플레이션 대응 필요성을 거듭 강조하며 5월부터 대차대조표 축소(양적긴축)를 시작할 수 있다고 밝혔다.

그러나 이 같은 연준의 매파(통화 긴축 선호) 기조는 시장 예상에 부합하는 수준이어서 그간 금리 인상 전망을 선반영해 오른 금리는 '숨 고르기'에 들어갔다.

김상훈 KB증권 연구원은 "중립 금리가 하향되고 올해 금리 인상 횟수가 선물 시장에 반영된 수준과 크게 차이 나지 않으므로 통화정책 측면에서 시장 금리의 추가 상승 압력은 제한적일 전망"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기준금리의 윤곽이 드러났으므로 이제 시장금리는 양적 긴축 규모 등에 좀 더 관심을 가질 것"이라고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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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당일(오후ㆍ%) │전일(%) │ 전일대비(bp)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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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고채권(1년) │ 1.508 │ 1.539 │ -3.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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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고채권(2년) │ 2.009 │ 2.043 │ -3.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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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고채권(3년) │ 2.217 │ 2.268 │ -5.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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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고채권(5년) │ 2.469 │ 2.526 │ -5.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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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고채권(10년) │ 2.704 │ 2.768 │ -6.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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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고채권(20년) │ 2.724 │ 2.761 │ -3.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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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고채권(30년) │ 2.647 │ 2.680 │ -3.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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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고채권(50년) │ 2.635 │ 2.667 │ -3.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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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통안증권(2년) │ 1.944 │ 1.978 │ -3.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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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채(무보증3년) │ 2.902 │ 2.948 │ -4.6 │

│ AA-│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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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D 91일물 │ 1.500 │ 1.500 │ 0.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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