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전인대, 美 올해 예산에 "중국 내정 간섭" 비난
(베이징=연합뉴스) 한종구 특파원 = 중국의 의회격인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 외사위원회 여우원쩌 대변인은 미국의 2022년도 예산에 대해 "중국의 국익을 심각하게 해치고 중국 내정을 난폭하게 간섭하는 것"이라고 비난했다.
여우원쩌 대변인은 전날 성명을 통해 "미국은 여러 차례 엄중한 교섭에도 불구하고 대만, 홍콩, 티베트, 신장 등 중국에 대해 부정적인 2022년도 예산을 확정했다"며 이같이 비난했다고 17일 중국 관영 통신 신화사가 보도했다.
그는 "대만은 중국 영토의 분할할 수 없는 일부분이고, 홍콩과 티베트 문제는 중국 내정에 속한다"며 "미국이 이 문제를 빌려 중국 내정을 간섭하고 중국의 발전을 억제하며 중국의 국가안전과 사회안정을 파괴하려는 시도는 실현될 수 없다"고 주장했다.
특히 예산에 '대만을 부정확하게 표기한 지도를 제작·구매하는데 경비 사용을 금지한다'는 내용이 포함된 것과 관련해 "미국이 대만 지역 지도 문제를 빌려 정치적 농간을 부리려 한다"며 "두 개의 중국을 만들려는 것은 '하나의 중국' 원칙에 대한 도전으로 매우 위험한 정치적 도발"이라고 반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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