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 삼성전자 "메타버스·로봇 사업 육성"…관련주 급등(종합)

입력 2022-03-17 15:39
[특징주] 삼성전자 "메타버스·로봇 사업 육성"…관련주 급등(종합)



(서울=연합뉴스) 김아람 기자 = 삼성전자[005930]가 메타버스와 로봇을 신성장 사업으로 적극적으로 육성하겠다고 발표하면서 17일 관련 종목이 급등했다.

메타버스 사업에 진출한 버킷스튜디오는 이날 코스닥시장에서 전 거래일 대비 가격제한폭(30.00%)까지 뛰어오른 5천550원에 거래를 마쳤다.

또 메타버스 구현에 쓰이는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장비 제조업체 선익시스템(29.78%), 메타버스 자회사를 설립한 엔피(29.35%)도 상한가로 마감했다.

또 옵티시스(12.85%), 스코넥(9.26%), 맥스트(8.79%), 코세스(8.58%), 자이언트스텝(8.07%) 등 메타버스 관련주가 줄줄이 큰 폭으로 올랐다.

로봇 제조업체 유진로봇[056080]은 전날보다 16.67% 오른 5천950원에 마감했다. 장 초반에는 한때 상한가인 6천630원까지 치솟았다.

아울러 휴림로봇[090710](4.36%), 로보로보[215100](3.18%), 에브리봇[270660](3.09%) 등도 동반 상승했다.

한종희 삼성전자 부회장은 전날 주주총회에서 "메타버스 등 신성장 사업을 적극적으로 개발할 계획으로, 고객이 언제 어디서든지 메타버스 경험을 할 수 있게 최적화된 메타버스 디바이스와 솔루션을 개발하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신사업 발굴의 첫 행보는 로봇 사업"이라며 "로봇을 고객 접점의 새로운 기회 영역으로 생각하고, 전담 조직을 강화해 로봇을 신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ric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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